드래그 막힌 사이트의 프로그램 소스는 그림의 떡?

php나 자바스크립트, css 작업을 하다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면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곤 합니다. 검색해도 해결방법이 나오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을 한다든지 포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. 그런데 원하는 소스를 찾아도 그 내용을 쉽게 사용할 수 없고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 사이트가 가끔 있습니다.

php, js, css 등의 소스가 포함된 페이지임에도 마우스 드래그를 막아 놓은 경우인데요. 좋은 소스를 공개하여 준 것은 분명히 고맙지만 올려놓은 소스를 드래그 할 수도 없고 다운로드도 할 수 없다면 '스크립트 해제'와 같은 꼼수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. ‘이 소스를 사용하면 ... 가 된다’ 등의 친절한 설명이 붙은 경우나 알아보기 쉽게 syntax highlighter로 해놓은 경우도 있는데요. 드래그를 막아두면 이 내용을 이용하려는 입장에서는 100점짜리 내용이라도 100점을 줄 수 없을 것 같습니다.

그렇다고 사이트에 드래그 막아놓은 것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며, 드래그 막기나 마우스 우클릭 막기 등은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. 글 작성자 입장에서 소중한 내 글을 무단으로 퍼가는 것은 저 역시 바라지 않고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기분이 매우 나쁠 것입니다.

그렇다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드래그를 막았을 때, 공개한 소스를 다운로드라도 할 수 있게 해놓으면 어떨까요. 다운로드를 할 수 있게 준비해놓은 사이트도 많이 있더라구요. ^^

p.s. 친절하게 syntax highlighter 로 제공된 소스를 드래그 못해서 욱한 마음에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. 블로그에 올리기 전에 욱했던 마음이 진정되어서 내용과 단어가 많이 순화되었네요.ㅎ (꼼수가 없다면 일일이 타이핑하라는..? ㅠㅠ)

p.s. 사용자 입장에서 쓴 글이다 보니 ‘밥 차려놨더니 떠먹여달라’고 하는 글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군요.;